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SK하이닉스는 20일 미국 ADR 상장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자사주 상장에 대한 시장 반응을 반영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시가총액이 34%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자사주 매입은 1500억원 규모로 전분기 대비 3배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반도체 수요 증가와 연결된다. 특히 HBM 수요는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고, 파운드리 수주잔고는 15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수주량이 27% 증가한 점에서 실적 개선을 나타낸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미국 ADR 상장 검토는 직원 보상과 기업 가치를 동시에 반영하는 방안이다”라고 밝혔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성과급이 1억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ADR 상장이 검토 중이라는 점은 기업 가치와 실질적 보상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2025년 3분기까지 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하이닉스의 수주잔고가 15조원을 넘어서고,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가 30% 이상 증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의 ADR 상장이 기업 가치 확대와 직원 보상 정책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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