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과 산간 지역이 목요일 오전부터 폭설을 겪었다. 강원 남부 산간과 평창 지역은 최대 10cm의 눈을 맞이하며 대설특보가 발령됐다. 서해안 지역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기온이 0도 아래로 떨어졌다. 강원 산간 지역에서는 오후부터 다시 최대 10cm의 눈이 내리며, 산골 마을과 고산지역에서 교통 차단 사례가 발생했다.
강원도 기상청은 “강원 산간 지역의 눈이 10cm를 넘는 것은 10년 내내 최대 수치”라며, 눈이 두꺼워지면서 도로와 산행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객들은 “산길이 끊겼다”며 SNS에 사진을 올렸다. 평단에서는 “강원의 겨울은 예전과 달리 예측 불가능한 폭력성”이라고 평가했다.
강원 지역 주민 김재현씨는 “내일 아침까지 집에 머무르고, 눈이 떨어지면 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지인 평창의 한 스키장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3배 많은 눈이 내렸다”며, 스키 시즌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의 겨울 기상은 단순한 날씨 변화를 넘어, 산간 지역의 삶과 관광 산업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상청은 5일 내로 강원 산간 지역의 눈 제거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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