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서울시교육청 현장에서 수능 출제 평가원장 오승걸이 사임을 발표했다. 이는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로 인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강한 불만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수능 기출 문제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수능 수학과 과학 문제의 평균 점수는 58.3점으로, 전년 대비 12.6점 하락했다. 이는 수능 전체 평균 점수에서 3명 중 1명이 3년 임기 동안 채워지지 않은 문제를 반영했다고 평가원 내부 보고서에 기록되어 있다.
수능 출제위원회는 2023년 11월 10일부터 12월 5일까지 16일간의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나, 출제 기준의 일관성 부족과 난이도 조절 절차의 결함을 발견했다. 경찰서와 교육감실 간 민원이 37건 발생했으며, 학생 2,400명이 ‘시험 중 문제 이해 불가’를 신고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출제 과정에서 기준 설정이 실패했고, 학생들의 학습 기대를 무너뜨렸다”라고 밝혔다.
수능 평가원 내부 감사 결과, 오승걸은 출제 과정에서 난이도 조절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지 않았고, 3개월간의 테스트 결과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사 단체는 “출제 기준이 제시되지 않았기에 교사들이 수능을 준비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시험의 품질이 무너졌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교육부는 2024년 6월 5일, 수능 난이도 조절 방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수능부터는 출제 전 4주간의 민원 반영 절차를 도입하고, 3명 이상의 외부 전문가가 난이도 평가를 수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 9월 말까지 수능 문제의 품질 기준을 확립하고, 2025년 수능부터 기준 적용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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