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담대의 스트레스 DSR담보자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내년 상반기까지 2단계를 유지한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기준 지방 주담대의 평균 DSR은 47.3%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주택가격 하락과 소비자소득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3분기 기준 50.1% 수준에서 2단계로 분류되는 기준을 유지한다.
이 같은 수치는 주담대 수요의 지속적 둔화를 반영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기준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년 동기 대비 8.4% 하락했고, 주담대와 전세대출 모두 15% 이상 감소했다. 특히 주담대는 전분기 대비 12.3% 감소하며, 11월 기준 전체 주택대출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주택시장의 내부 수요 축소와 연계된다.
국민은행 김민수 경제연구소장은 “주담대 수요 감소는 실업률 상승과 소득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DSR이 2단계를 유지할 경우 지방은행의 대출 리스크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행 관계자는 “지방 주담대의 3단계 스트레스 D이수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키로 설정되며, 이는 금융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 지방 주담대의 DSR이 2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박준호 연구원은 “지방 주담대의 DSR이 2단계를 유지하면, 가계부채의 과도한 확대를 방지하고,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강화가 실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말까지 주담대의 대출심사 기준은 3단계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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