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대표가 사임했다.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범석 대표는 개인 사유로 사임을 통보했으며, 이는 사실상 경질로 간주된다. 사임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발생했으며, 박대준 전 대표가 사임한 사례와 유사한 구조를 보인다. 미국 본사가 사태를 수습하고, 내부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쿠팡의 실적 개선은 지연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수주잔고는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수치로, 전반적인 산업 동향과 비교해도 부진하다.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의 고객 유입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한국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은 기업 신뢰를 저하시키며, 대표 전환 시점이 시장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이탈이 지속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신임 대표 선임이 30일 내에 확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은배 신임 대표는 경영 전략과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인재로 평가된다. 쿠팡은 내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2분기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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