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 대해 닷새째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본사 사무실에 오전 9시 30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인력 17명을 투입해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은 수사 인력 6명을 동원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수사전담팀장 등 11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에는 중국 국적의 쿠팡 전직 직원 A씨가 피의자로 적시됐다.
경찰과 민관합동조사단 등은 해당 직원이 지난해 말 쿠팡을 퇴사한 뒤로도 인증키를 반납하지 않고, 이를 이용해 이용자 계정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개인 정보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영장 집행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서버 로그 기록과 내부 시스템 접속 이력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쿠팡에서 인증 시스템 개발 일을 했던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을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혐의 등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전산 자료 확보에 쿠팡 쪽 협조가 필수적인 것도 압수수색 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현재 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 이외에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의 조사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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