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객 3천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 대해 나흘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2일 오후 7시께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담팀 11명을 동원해 오전 9시 30분께부터 약 10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9일 압수수색에 착수한 이후 매일 10시간가량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확보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인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의 행방을 쫓는 한편, 쿠팡 내부 관리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을 따져볼 예정이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쿠팡에서 인증 시스템 개발 일을 했던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을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혐의 등의 피의자로 적시됐다.
경찰과 민관합동조사단 등은 해당 직원이 지난해 말 쿠팡을 퇴사한 뒤로도 인증키를 반납하지 않고, 이를 이용해 이용자 계정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개인 정보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영장 집행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서버 로그 기록과 내부 시스템 접속 이력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전산 자료 확보에 쿠팡 쪽 협조가 필수적인 것도 압수수색 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현재 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 이외에도 민관합동조사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의 조사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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