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취재진에 영토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돈바스(우크라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주) 전체를 원하지만 우린 물론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국이 타협안으로 돈바스 지역 중 현재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영토에 “자유 경제 구역”을 조성할 것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돈바스의 약 4분의 1을 통제 중인데 이 지역에서 군을 물리면 러시아가 해당 지역으로 진군하지 않고 이 지역을 “자유 경제 구역”, 러시아 쪽 표현으로는 “비무장지대”로 삼겠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일 누군가가 한쪽에서 철수한다면 왜 다른 쪽은 다른 방향으로 같은 거리만큼 철수하지 않는가?”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방적 철수 요구에 반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질문에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대답할 것이다. 선거든, 국민투표로든 우크라이나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단은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에서 철수하고, 러시아군은 그 지역에 진입하지 않는 절충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철군해야 한다면 러시아도 그만큼 철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누가 돈바스를 감독할 것인지 등 많은 의문에 답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협상안에 따르면 러시아는 하르키우주, 수미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서 현재 장악한 지역을 포기하게 된다. 이들 지역은 도네츠크주, 헤르손주, 루한스크주, 자포리자주와 달리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합병을 선언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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