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오른 1473.7원에 마감했다. 이는 19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2024년 6월 이후 반년 만에 ‘팔자’ 형태로 급등한 환율은 수입물가 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입물가 지수는 전분기 대비 2.6% 급등했으며, 이는 환율 상승이 수입품 가격에 2.4% 전달된 결과다. 특히 기업들의 원자재 구매 비용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에서는 수입물가 상승이 제조업 생산비에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은 “환율 변동이 수입물가에 직결되며, 2.4% 상승이 기업의 원자재 비용에 직접 반영됐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환율이 2.4% 상승했고, 수입물가가 2.6% 급등한 것은 물가 부담 확대를 암시한다”며 “이로 인해 기업들의 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0.8%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9월 중순까지 환율이 1480원을 넘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환율이 지속 상승하면 수입물가 부담이 커지고, 기업의 실적 개선이 약화될 전망이다. 금리 정책 조정 여부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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