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사흘째인 13일 광주 서구 치평동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마지막 매몰자를 구급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사흘째인 13일 오전 11시 20분께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A(50대)씨가 마지막 실종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사고 직후 구조된 1명과 실종 상태였던 3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4명으로 확정됐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지하 2층까지 연쇄적으로 붕괴한 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옥상·지상·지하층에서 각각 미장·철근·배관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4명이 잔해에 매몰됐다.

구조 당국은 철근과 콘트리트 등 공사 자재가 많아 일일이 잘라내며 매몰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매몰자 발견 지점은 지하 1층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김모(58) 씨로 파악됐다.

광주경찰청은 사고 발생 직후 수사전담팀(36명)을 꾸렸고, 이날 시공사인 A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원·하청 간 작업 지시 내역, 작업 방법, 안전관리체계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조사하고,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요**: 구조 당국이 지하 1층에서 중장비로 장애물을 제거하던 중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고모(68) 씨가 약 30분 만에 수습됐다. 고씨는 사고 당시 지상 1층에서 배관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시공사가 준공을 당기기 위해 서두르다 부실 공사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시공사 홍진건설의 모기업인 영무토건은 앞서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공사는 3개월 가량 진행됐다.

광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마지막 매몰자 A(50대)씨는 낮 12시 31분 지하 1층에서 구조됐으나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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