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캣이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첫 국내 단독 콘서트 를 진행했다. 공연장에는 1만4000여명의 관객이 모여 흥을 끌었다. 대부분은 20대 여성으로, 머리를 붉게 물들인 관객도 많았다.
도자 캣은 민트빛 머리칼과 검정 바디수트를 착용해 등장했다. 오프닝 곡 ‘카드’로 시작한 무대는 브라스 밴드의 연주로 시작됐다. ‘키스 미 모어’는 브라스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고져스’를 부르며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모습도 있었다.
무대 하이라이트는 ‘페인트 더 타운 레드’와 ‘보스 비치’였다. 도자 캣은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퍼포먼스를 이끌었다. 무대에 걸터앉아 ‘스트레인저’를 부르는 순간, 관객석의 휴대전화 플래시가 물결쳤다.
도자 캣은 마이크 줄을 몸에 감거나 마이크를 입에 넣는 ‘마이크 먹방’을 보였다. 이는 ‘19세 미만 관람 불가’ 공연이었고, 무대는 성적 표현을 담아 뜨거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관객들은 후렴과 랩까지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도자 캣은 2022년 SZA와 함께한 ‘Kiss Me More’로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고, 2024년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여성 래퍼 최초 메인 헤드라이너로 섰다. 그의 음악은 여성의 성적 자유와 흑인 자부심을 담고 있다.
도자 캣의 월드 투어 는 서울을 거쳐 도쿄, 가오슝 등 아시아 지역을 거친 후 남미와 유럽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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