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출간된 도서 중 제목에 ‘AI’가 포함된 도서는 총 224종이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는 단일 키워드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제목에 ‘AI’가 들어간 도서는 활용법을 안내하는 실용서부터 산업과 사회 변화를 전망한 트렌드서, 기술의 윤리적·사회적 이면을 다룬 인문서까지 폭넓게 분포했다.

AI가 제목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본문에서 AI를 주요 주제로 다룬 도서는 2040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57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고, 판매량도 전년 대비 68.5% 증가했다. 이는 독자들의 관심이 출판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AI 외에도 제목에 자주 등장한 단어는 ‘수업’190회, ‘과학’176회, ‘수학’174회, ‘길’158회, ‘마음’155회이다. 상반기에는 정치·사회 분야 도서가 전년 대비 19.1% 성장했고, 5월에는 정치·사회 신장률이 93.2%에 달했다. 경제·경영 분야는 5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11월에는 99.3% 증가했다. 주식, AI, ETF, 미국, 비트코인, 트럼프 등이 베스트셀러 키워드로 꼽혔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6’을 비롯한 내년 사회 흐름을 전망한 책들은 대부분 ‘AI’를 내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관련 도서 출간과 소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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