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국에서 출시된 생성형 AI 딥시크는 챗GPT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딥시크는 최소한의 AI 칩으로 개발되었으며,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 급락했다.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기업들이 각각 퉁이첸원, 원신, 훌위안 등 생성형 AI를 출시했다. 문샷AI는 키미를 내놓아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알리바바는 3년간 클라우드와 AI 분야에 38억위안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AI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으로 확장됐다. 2025년 4월 베이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하프마라톤을 진행했고, 8월 베이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복싱, 마라톤, 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했다.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는 복싱과 댄스를 선보였다. 일본 기업은 유니트리 로봇을 활용해 음료 서빙 바를 꾸몄다. 일본의 전시회에서 전시된 휴머노이드 대부분은 중국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산업용 로봇 강국이었다. 도쿄 빅사이트에서 일본 기업들은 용접·조립·물류 등 공장 자동화 로봇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일본의 대학 시스템은 오랫동안 제조업 중심 공학 계열에 치중했다. 이로 인해 AI 인재가 부족했다. 일본 로봇 기업은 안정적인 산업용 로봇 시장에 집중했고, 위험 부담이 큰 휴머노이드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았다. 트렌드포스는 일본이 성숙한 산업용 로봇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붐을 이끌었다. 이는 중국의 기술 자립도가 높아지면서 대중 수출과 첨단 기술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시점에서, 협력과 경쟁을 통해 국익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