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어려운 ‘쿠팡’, 정부 대행 서비스에서도 제외 KBS는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사이버 보안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탈탈털털] 시리즈를 연속 기재하고 있습니다.nn역대급 개인정보 유출 사고입니다. ‘로켓배송’을 필두로 사실상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플랫폼 ‘쿠팡’에서 3,370여만명의 정보가 털렸습니다.nn대표가 고개를 숙였지만, 후속 조치는 공분을 사기 충분했습니다.nn홈페이지에서 사과문은 슬쩍 내린 뒤 쿠팡은 크리스마스 세일 공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nn사태 초기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노출’로 표시하는 등 쿠팡 대처에 관한 비난은 이어졌습니다.nn이에 쿠팡을 탈퇴하는, 이른바 ‘탈팡’이 잇따랐는데 이 과정도 문제였습니다.nn탈퇴하려면 PC 버전에서만 가능하고 ‘개인 정보 확인, 비밀번호 입력, 회원 탈퇴 버튼 클릭, 비밀번호 재입력’ 등 미로 같은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하다 보니 이용자들의 분노를 또 샀습니다.nn현재는 PC 버전이 아니더라도 탈퇴를 가능하게 하고 단계도 간소화했다지만, 쿠팡의 성의 없는 대처에 비난 여론은 여전합니다.nn쿠팡 본 사이트에서 이렇게 직접 탈퇴가 어렵다면, ‘대리 탈퇴’해 주는 방법을 고려해 볼만합니다.nn생소한 분들도 있으실텐데, 지난 2010년부터 정부가 운영 중인 서비스입니다.nn탈퇴를 원하는 이용자가 아래의 사이트에 접속하면, 탈퇴할 수 있는 사이트가 보입니다. 여기서 탈퇴 가능한 목록에서 원하는 사이트만 선택해 정부에 일괄 신청하면 됩니다.nn탈퇴 신청 지원 서비스(https://www.privacy.go.kr)nn2010년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로,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포털을 통해 이용자로부터 웹사이트 회원 탈퇴 요청을 접수한 뒤 해당 사업자에게 요청해 탈퇴 처리 지원합니다.nn그런데 KBS 취재 결과, 쿠팡은 이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였습니다.nn이유는 ‘사업자 요청’, 사업자가 이용자의 탈퇴 요구를 받아줄 수 있는 창구가 있다고 개보위에 밝히면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nn여기에 대리 탈퇴를 해줬을 때 포인트 소멸 같은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개보위가 판단해도 대상에서 제외됩니다.nn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같은 플랫폼도 거의 같은 이유로 탈퇴 신청 지원 서비스 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nn[정지연/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예외에 대한 부분들을 조금 최소화하는 것들이 조금 필요할 것 같고, 구조적인 개선이 좀 필요할 거라고….”]nn[쿠팡 이용자/음성변조 : “또 본인 인증하고 탈퇴 완료 이렇게까지 있으니까 너무 번거롭겠더라고요. 신경쓸 겨를이 없었어가지고 나중에 시간 나면 (탈퇴)해야겠다….”]nn사업자가 탈퇴 제외 요청하면 정부 대행 안 된다…nn부실한 제도를 기업들이 악용함으로써, 소비자만 피해를 본다…nn이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개인정보포털’을 검색하면 서비스 페이지가 나옵니다.nn이후 휴대전화 등으로 본인 인증을 마치면, 가입한 사이트 중 탈퇴 가능한 목록이 나오고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nn그러나 KBS 취재 결과, 쿠팡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nn2010년부터 시행 중인 탈퇴 신청 지원 서비스가 관심을 끄는 이유입니다.nn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온라인 쇼핑몰이나 포털사이트 탈퇴를 도와주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쿠팡은 이 서비스에서조차 빠져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nn이 서비스는 2010년부터 시행 중인 탈퇴 신청 지원 서비스입니다.nn이 서비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운영 중인 서비스입니다.nn이 서비스는 개인정보포털을 통해 이용자로부터 웹사이트 회원 탈퇴 요청을 접수한 뒤 해당 사업자에게 요청해 탈퇴 처리 지원합니다.nn이 서비스는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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