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3를 출시한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국내 AI 챗봇 시장이 지각변동을 겪었다. 챗GPT는 이 기간 주간 활성 이용자WAU 869만명에서 880만명까지 유지하며 시장 1위를 지켰다. 신규 설치 건수는 20만건에서 19만건으로 줄었다. 제미나이는 같은 기간 1만6천명에서 2만2천명으로 급증한 후 2만1천명으로 안정화했다. 신규 설치 건수는 5만967건에서 11만1천115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퍼플렉시티는 이용자와 신규 설치 모두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주간 활성 사용자는 45만5천명에서 43만6천명으로 하락했고, 신규 설치 건수는 1만6천건에서 1만2천건으로 줄었다.
구글 마니쉬 굽타 딥마인드 시니어 디렉터가 ‘구글 포 코리아’에서 제미나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표했다. 퍼플렉시티는 텍스트 기능에서 장점이 있지만 이미지와 영상 활용 측면에서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학대학 학장은 “현재의 ‘1강 다약’ 시대가 ‘2강 다약’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구글 제미나이의 성능 향상이 앞으로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미나이 성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며 챗GPT 대신 제미나이를 신규 설치한 사용자가 늘어났다. 챗GPT와 제미나이가 함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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