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방위비를 역대 최대인 9조엔, 약 85조원 정도로 조율할 계획이다. 이는 2022년 기준 문서를 토대로 편성할 예정이며, 예산안은 2025년 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장사정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확충을 추진한다. 장사정 미사일은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수단이다. 무인기는 연안 방어 체제인 ‘실드’ 구축에 활용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극초음속 유도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은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한 형태로 개량된다.
우주 영역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은 ‘우주작전 집단’가칭을 신설하고, 항공자위대를 ‘항공우주자위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키나와현 나하를 거점으로 하는 육상자위대 부대는 여단에서 사단으로 격상된다. 태평양에서 활발한 군사 활동을 하는 중국군을 염두에 두고, 자위대 체제를 검토할 ‘태평양 방어 구상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자위대 처우 개선도 이어진다.
방위비 증액과 방위력 강화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인력 증원과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낸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023회계연도 방위사업 매출 5천억엔약 4조7천억원에서 2026회계연도에 1조엔약 9조5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업은 2027년 3월까지 직원 수를 2023년 대비 40% 늘린다. NEC, 히타치제작소, IHI도 직원을 늘리고, 미쓰비시전기는 공장 8동을 순차적으로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위 산업 기업들은 방위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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