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안북도 구성시 병원을 준공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진행된 준공식에서 이 일이 발표됐다. 구성시 병원은 강동군 병원에 이어 두 번째 지방병원으로, 올해 강동군, 용강군, 구성시 등 3곳에서 시범적으로 건설됐다.

김정은은 구성시 병원을 둘러보며 “보건혁명의 원년인 2025년의 의미를 더욱 뚜렷이 해주는 또 하나의 소중한 창조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과 9월에도 구성시 병원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진척을 점검했다.

김정은은 9∼11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시범사업 경험을 토대로 내년부터 20개 시·군에 병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시·군 병원 건설을 지방발전 정책의 필수적이고 최중대 과제로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보건혁명에서 기본은 인재문제”라며 “보건부문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혁명적인 대책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 과업”이라고 지적했다. 병원 건설은 건물뿐 아니라 고가 장비와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제재 상황에서 원활한 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있다.

준공식은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 겸 정치국원이 진행했다. 구성시병원은 김정은이 2월24일 착공식에 참석한 후, 6월과 9월에 현지지도한 후 준공됐다. 이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20개 시·군에 병원을 동시 건설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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