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장 예정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현재 기업 가치가 120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최고재무책임자 브렛 존슨은 12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부 주주로부터 주당 421달러의 가격에 최대 25억6000만달러 규모 주식을 사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토대로 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를 추산하면 8000억달러(1182조원)에 달하게 된다고 전했다.
존슨 CFO는 이번 주주 서한에서 “2026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9천여개의 인공위성을 기반으로 한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도 제공한다.
팰컨9은 지난해 전 세계 발사 273회 중 132회를 담당해 48%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점유율은 52%에 달한다.
NH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은 “팰컨9의 성공은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에 발사체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면서 “현재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발사체들은 모두 팰컨9의 재사용 기술과 비용 효율성을 벤치마크로 삼고 있으며, 이는 팰컨9이 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우주항공청도 2035년을 목표로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현재 기업가치는 8천억달러(약 1178억원)로 평가받으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5천억달러를 넘었다.
스페이스X는 1조 5천억달러(약 2200조원)를 목표하고 있다.
코스피 상위 50개 기업 시총인 2430조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로켓랩은 올해 PSR 기준 45배까지 상승한 이후 현재 35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내년 매출증가율 49%를 감안하면 스페이스X와 밸류에이션 차이가 과도하다고 한다.
스타십 발사체는 2029년 화성 유인 착륙을 계획 중이다.
스페이스X의 올해 예상 매출 150억달러, 내년 예상 매출 220~240억달러를 고려하면 주가매출비율(PSR)은 내년 기준 62.5~68.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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