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가 개봉 17일 만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는 지난달 26일 개봉한 후 이달 11일까지 전 세계에서 총 9억8천607만달러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에서 2억3천267만달러, 북미 외 지역에서 7억5천340만달러를 벌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가 12일 하루 동안 북미에서 620만달러를 추가로 거두며, 전 세계 누적 매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주토피아2’가 애니메이션 영화 ‘릴로 & 스티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미국영화협회MPA 기준 10억달러 흥행작에 속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MPA 등록 애니메이션과 PG 등급 영화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단 기간 내 10억달러 매출을 달성한 작품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이로써 2013년 이후 ‘겨울왕국’, ‘겨울왕국 2’, ‘모아나 2’, ‘주토피아’, ‘주토피아2’까지 총 다섯 편의 10억달러 흥행작을 보유하게 됐다.
중국 시장에서 ‘주토피아2’는 약 4억4천7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중국 국가영화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은 500억300만 위안약 10조4731억원에 달했다.
이 중 외국 영화는 30억5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주토피아2’가 3위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1위는 중국 고전소설 봉신연을 각색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나타2-마동요해’였다.
외국 영화 중 ‘주토피아2’가 유일하게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주토피아2’는 중국에서 개봉한 역대 미국 영화 가운데 흥행 2위 기록을 세웠다.
디즈니는 이 성과를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의 글로벌 흥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으로도 ‘주토피아2’는 전 세계 극장가를 싹쓸이하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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