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했다. 수업 중 빈번한 욕설과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졌기 때문이다.
11일 에브리타임 등에 올라온 학생의 글에 따르면, 자신을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재학생이라고 밝힌 학생이 수업 도중 교수의 욕설을 빈번히 들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수는 학생의 항의에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으며, 고성을 지르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교수는 제작 실습 수업에서 “이건 너희 무대가 아닌 내 무대”라고 말하거나 학생들을 ‘들러리’라고 일컫기도 했다. 강의 주제와 관련 없는 사담을 지나치게 늘어놓고, 3시간 수업 중 강의실에 머문 시간이 1시간도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팝핀현준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팝핀현준은 오늘부로 교수직을 사임했다.
팝핀현준은 국내 1세대 팝핀 댄서로 스트리트 댄스와 팝핀 댄스를 대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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