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넥쏘는 정면 및 측면 충돌 시험에서 승객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주요 신체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했다.
성인 탑승자 보호 항목에서는 프론트 시트와 헤드레스트 평가를 통해 후방 충돌 상황에서 경추 부상 위험을 낮춘 점이 확인됐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는 정면 및 측면 충돌 시험에서 6세와 10세 더미의 주요 신체 부위를 모두 보호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안전 보조 시스템 부문에서는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시스템과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기능이 탑재됐으며, 차량 침수 상황에서도 문과 창문을 개방해 탑승객이 탈출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2018년 1세대 넥쏘가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로 NCAP 별 다섯을 받은 데 이어, 2세대 모델도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 올해 9월 아이오닉 9에 이어 넥쏘까지 전동화 라인업 주요 모델이 유로 NCAP 최고 등급을 받았다.
유로 NCAP는 1997년 출범한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으로,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유로 NCAP 측은 넥쏘가 탑승자 간 충돌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응 구조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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