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9일부터 쿠팡 본사에 대해 6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쿠팡 본사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재개했으며, 현장에는 수사전담팀 인력 11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쿠팡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14일을 제외하고 매일 집행했고, 12일 기준으로 압수자료의 60% 이상을 확보했다. 쿠팡은 11월 18일 약 4500개 고객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경찰은 1명의 전직 직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A씨는 중국 국적이다. 경찰은 A씨의 신병확보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은 고객의 이름·주소·전화번호 등이 보이스피싱·스미싱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중은행은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내걸고 앱 설치를 요구하는 URL에 접속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유출 경로와 침입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2차 피해는 아직 확인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돼 피고발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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