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월 30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옆에서 듣는 가운데 자사의 대미 투자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AFP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H200 AI 칩 중국 수출을 허용하자 미의회가 초당적으로 반발했다.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 존 물레나는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기업들에 최첨단 칩 판매를 승인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시절 달성한 특별한 전략적 우위를 약화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물레나 위원장은 “중국이 자국산보다 더 앞선 칩을 수백만 개 구매하도록 허용하게 하는 것은 AI 산업 내 미국의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회 내부 논의에 정통한 여러 인사들에 따르면 공화당 측도 이 결정에 크게 실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의 역풍을 우려해 비판을 주저하고 있다.

물레나 위원장은 화웨이의 910C 칩이 대만 TSMC에서 생산됐음을 지적하며 이번 판단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