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부천 오정구청에서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 토지매매 및 입주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대한항공·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DN솔루션즈 등 4개 기업이 부천대장 지구에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토지면적은 13만㎡로, 첨단산업단지 38만㎡의 35%에 해당한다.
이들 기업은 2030년까지 총 2조 6000억 원을 투입해 R&D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7만 2000㎡ 규모의 무인 항공기 연구시설과 운항 훈련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만 9000㎡, 2만 6000㎡ 규모의 R&D 센터를 조성하고, 국내 1위 공작기계 제조 업체인 DN솔루션즈는 2400억 원을 투입해 AI·로봇·자동화 분야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에서 10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부천대장 R&D 클러스터를 계기로 삼아 부천시와 경기도 서부권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천은 서부권의 가장 핵심이 되는 허브 도시로서 4개 기업이 오늘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R&D 클러스터에 앵커기업이 들어오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를 계기로 삼아 부천시 발전과 경기도 서부권,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산업클러스터를 만들면서 ‘직주’라는 개념을 도입해 주거시설이 같이 들어가게 하고 있다.
김 지사는 “계획된 기간에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인허가, 교통(수단) 공급 관련 시설과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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