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회의 모습(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가 12일 폐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55건, 긴급보호목록 11건, 보호모범사례 3건 등 총 69건이 새로 등재됐다. 2008년 이후 총 849건의 무형유산이 목록에 올랐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인류무형유산 다등재 국가인 대한민국은 격년마다 등재신청이 가능해 올해는 등재 유산이 없다”고 말했다.

내년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 무형유산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21차 정부간위원회는 2026년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린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 섬유를 재료로 장인의 정교한 손기술을 통해 만들어지는 한국의 전통 종이로, 장인의 숙련된 기술과 마을 공동체의 품앗이 문화가 더해져 세대를 거쳐 전승돼 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3월,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