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6명이 사망했다.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다른 1명은 체포됐다. 검거된 용의자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NSW주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경찰이 본다이 해변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며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은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는 해변에서 여러 발의 총성과 함께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관광객들이 다급하게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시민이 위험을 무릅쓰고 총격범을 제압해 총기를 빼앗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다리 아래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있는 총격범의 차 안에서 급조폭발물(IED)을 찾아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오늘 우리는 다른 이들을 도우려고 위험 속으로 달려간 호주인들을 봤다”며 “이 호주인들은 영웅이고 그들의 용기가 (다른)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라이언 파크 뉴사우스웨일스(NWS)주 보건부 장관은 사망자 수가 밤사이 12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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