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당 30여년만에 공식 해산[AFP=

홍콩 민주당은 14일 특별당원대회에서 해산안을 표결로 통과했다. 찬성은 117표, 기권은 4표, 반대는 0표였다. 로진헤이 당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우리는 한 장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당은 1994년 창당했으며 1989년에 시작된 영국 통치 시기와 관련이 있다. 민주당은 2047년까지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일국양제 약정을 기반으로 운영됐다. 지도부는 2월부터 해산 절차를 시작했고 4월에 해산 결의안을 마련했다. 당 원로들은 해산이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영섬 부대표는 “(민주당의) 해산은 홍콩이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회에서 권위주의 사회로 퇴보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저점이지만 모든 희망을 잃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앙정부의 통치 강화와 관련된 압박이 지속된 상황에서 당은 해산을 결정했다. 해산 후 사무실은 텅 비어 있으며 잔여 자산은 창당 멤버가 이끄는 산업재해 피해자 권익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올해 2월부터 해산 절차를 진행했고 당 본부 건물은 매수자를 찾았다. 로진헤이 주석은 “30년 동안 우리는 홍콩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직접 겪고 지켜봤다”고 말했다. 라우와이힝 전 당 주석은 “지금의 결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당원들이 외부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권리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체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산안은 15일 홍콩01·단전매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도 당 해산을 보도했다. 해산 후 기자회견에 나왔다.

민주당은 1994년 창당했고 1997년 홍콩이 중국에 송환된 이후 운영됐다. 당은 1989년에 시작된 영국 통치 시기와 관련이 있다. 2047년까지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일국양제 약정이 기반으로 작동했다. 당은 2047년까지 자치권을 보장받는다고 했다. 지도부는 2월부터 해산 방침을 정했고 4월에 해산 결의안을 마련했다. 해산은 당원 121명 중 117명이 찬성했고 4명이 기권했다. 당은 30년 만에 해산했으며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민주진영 온건파 정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중앙정부의 통치 강화와 관련된 압박이 지속된 상황에서 당은 해산을 결정했다. 해산 후 사무실은 텅 비어 있으며 잔여 자산은 창당 멤버가 이끄는 산업재해 피해자 권익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당원들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창당 멤버인 리와밍은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민주당의 영향력이 수십 년간 약화해 왔고 현실적으로 더는 존재 가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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