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유엔 세계 명상의 날’를 맞아 국내에서도 오는 21일 세계 명상의 날 한국위원회가 출범한다. 출범식은 서울 강남구 봉은사 봉은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지난해 미국을 방문해 유엔에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을 제안한 바 있다. 위원회에는 진우 스님을 비롯해 윤종모 대한성공회 주교, 법륜 스님, 이경열 원불교 교무 등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공동위원장단에 함께 이름을 올린다. 의료계 등의 명상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조계종 선명상위원장 금강 스님은 “현대인들이 물질에 대한 욕망이 커지니 정신이 피폐해지고 마음의 갈등도 심해진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멍하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좋고 싫음 등을 분별하는 마음을 줄이고 고요한 평화를 찾아 지속하는 방법이 명상”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명상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반기별로 한국 명상포럼을 운영해 명상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명상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세계 명상의 흐름과 한국 명상의 과제를 살펴보는 컨퍼런스도 열린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