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최재우 책임연구원과 김진영 책임연구원이 티타늄 기반 맥신 나노소재로 팔라듐 회수 기술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30분 만에 g당 팔라듐을 1983㎎ 흡착하며, 10회 이상 반복 사용해도 효율 90%를 유지한다.
상온에서 사용 가능하고 강산성 약품이 필요 없어 탄소 배출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 최신 호 안쪽 표지논문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연구비를 지원했다.
기존 방식은 pH 2 이하의 강산성 환경에서만 적용 가능했으며, 약산성 이상의 폐기물에 존재하는 팔라듐은 부득이하게 폐기됐다.
새 소재는 약산성 환경에서도 99.9%의 팔라듐을 고순도로 회수할 수 있다.
회수된 팔라듐은 자연적으로 금속 상태로 환원돼 간단한 여과만으로 분리가 가능하다.
팔라듐은 금, 은, 백금과 함께 세계 4대 귀금속으로 불린다.
최 책임연구원은 “폐촉매나 전자제품 폐기물 속에 버려지던 귀금속을 쉽게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KIST 주요 사업 및 태양광 패널 재활용 기술 개발 명목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모듈형 회수 시스템을 설계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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