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가 16일 결정된다. 후보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부회장이다.
이 중 2명이 과거 해킹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다. 주형철 전 대표는 2011년 SK커뮤니케이션즈 해킹 사고 당시 CEO였다. 이 사고는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대규모 사고로, ID,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다.
박윤영 후보는 30년 가까이 KT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전문성을 지녔다. 홍원표 후보는 삼성전자 사장, 삼성SDS 대표, SK쉴더스 대표(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보안과 기술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해킹 사태 수습에 적합하다고 평가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6일 후보 3인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을 한 뒤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출된 후보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최종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KT의 경영전략과 조직문화, 기술혁신 등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년 대표이사 선임 당시 박윤영 후보도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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