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 희토류 자석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세계 생산량의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미국 정부와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희토류 산화물 조달부터 금속화, 자석 생산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자회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호주 등에서 정제된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하고 금속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사업이 본격화되면 케이블 중심에서 전략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모빌리티 공급망에서 주도권 확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미국 내 세각선 및 고품질 구리 소재 생산도 검토 중이다. GM과 현대차에 세각선을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석 생산까지 더하면 모빌리티 구동모터용 소재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6억8900만 달러(약 1조 179억원)를 투자해 재활용 구리 및 희토류 자석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이 생산시설에서는 폐 구리로부터 케이블의 원료가 되는 재활용 구리를 확보하고, 자동차 및 산업용으로 활용되는 첨단 권선(마그넷 와이어)과 전기모터 및 첨단 방위 시스템에 필수적인 희토류 자석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버지니아주 정부와 협력 논의를 시작했으며 공장 부지는 LS전선이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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