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을 방문해 노후화된 시설과 교통체증 상황을 점검하고, 현대화 사업의 향후 추진 일정과 계획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노후화된 동서울터미널을 여객·업무·판매·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복합교통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해 강북이 다시금 깨어나는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은 하루 110여개 노선, 평균 1천대가 넘는 버스가 드나들며 동북지역 교통 관문 역할을 해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8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서울터미널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지하 7층~지상 39층, 연면적 36만3천만㎡ 규모로 재탄생하며,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 등 터미널 기능을 지하로 옮기고, 교통 혼잡과 대기 오염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공기여금 약 1400억원을 동서울터미널 일대 교통·보행·녹지 인프라 개선에 사용한다.
이 사업은 향후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건축허가 등 개별 인허가 및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해 2031년 완료가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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