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본부 일대. /사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 3명을 천정궁에 초청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그중 1명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다. 전 의원에게는 3000만~4000만원이 든 상자와 까르띠에‧불가리 시계가 전달됐다. 다른 2명은 초청을 거절했다고 했다. 그 중 하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위원장이다. 김경수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고 2017년 문재인 후보 수행팀장을 지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2022년 15일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 총 10곳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재수 전 장관, 임종성 전 의원, 김규환 전 의원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이 되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10명 이상의 안보수사국 인력을 추가 투입했고 이 인력이 당분간 수사팀에 남을지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수사보고서에서 전재수 전 의원에 대해 뇌물 혐의, 임종성과 김규환 전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분했다. 통일교로부는 2018년 당시 참여정부 시절부를 지나 문재인 정부와 인연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통일교의 금품 수수 절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수사팀에 10명 이상의 인력을 보강해 통일교 관련 금품 수수 의혹을 본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전 전 장관 사무실과 윤영호와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도 압수수색 대상이 되었다.

금품 제공은 2018년에 발생했고, 수사가 2022년에 본격화됐다. 통일교 세계본부와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 해양수산부, 서울본부 등이 관련 기관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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