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에 74억3200만달러 규모로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설립한다. 이 제련소는 고려아연과 미국 측이 합작법인을 세워 19억4000만달러를 조달한다. 나머지 8조원은 현지 차입과 추가 증자로 마련한다. 고려아연은 합작법인에 220만9716주(지분 약 10%)를 오는 26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배정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의 최대 주주는 미국 국방부(전쟁부)로 지분 40.1%를 보유한다. 제련소는 2027년 1분기 착공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호주·남미 광산과 미국 내 도시광산을 통해 희소 금속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관련 신규 투자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신규 공장 부지는 LS전선이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인 햄프턴 로즈 지역이 유력하다. 희토류 자석은 글로벌 생산의 약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내 생산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LS전선은 미국 정부로부터 2000억원가량의 보조금 혜택을 기대한다. LS전선은 자회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호주 등에서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하고 금속화하는 등 원료부터 자석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 중이다. LS전선은 미국 내 세각선과 고품질 구리 소재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미국 내 희토류 생산기지 구축에 참여한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와 같이 전략 광물을 생산하는 공급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등 첨단 산업 전 분야에 활용된다. LS전선은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주요 완성차 업체와 전장 기업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와 버지니아 주지사, LS전선 대표 등이 투자 발표에 참석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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