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2020년 3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통일교 특검법 논의를 위해 회동했다. 두 원내대표는 통일교 정치자금 의혹 수사에 대해 합의했고, 통일교 특검법을 신속히 출범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회동은 송 원내대표가 천 원내대표를 맞이한 후 악수를 나눈 것으로, 이는 두 당의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처음 회동한 것으로 기록된다.
국민의힘은 대법원장 또는 대한변호사협회를 통한 특검 추천권을 제안했고, 개혁신당은 제3당으로서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사 범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통일교 사이 금품 수수 의혹과 김건희 특검팀이 여권의 금품 수수 사건을 은폐·무마한 의혹을 모두 포함하는 ‘쌍특검’을 주장했으며, 개혁신당은 통일교 의혹에 한정해야 한다고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국민에 신뢰받는 특검을 만들고 민주당의 거부 명분을 없애기 위해 국민의힘도 개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할 수 있도록 대승적 결단해달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권 일부의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 핵심부를 관통하는 구조적·고질적 문제”라고 특검 명분을 세웠다.
양당은 이번주 추가 조율을 거쳐 다음주 초 단일안을 발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회동은 지난 1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교 특검법안 통과를 위해 개혁신당과 뜻을 모아가자고 제안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대한 단일법안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한 것이 계기였다.
대한변호사협회와 대법원장이 특검 추천권을 담당할 수 있다는 입장은 국민의힘에서 제안되었고, 개혁신당은 통일교 의혹에서 자유로운 자당이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사 범위는 통일교 의혹에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개혁신당에서 제시되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통일교 사이 금품 수수 의혹과 김건희 특검팀이 여권의 금품 수수 사건을 은폐·무마한 의혹을 모두 들여다볼 ‘쌍특검’을 주장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국민에 신뢰받는 특검을 만들고 민주당의 거부 명분을 없애기 위해 국민의힘도 개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할 수 있도록 대승적 결단해달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권 일부의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 핵심부를 관통하는 구조적·고질적 문제”라고 특검 명분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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