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로 이송되는 환자[ 자료사진]
📝기사 요약
부산 사하구 소아과에서 감기 치료를 받던 10세 여아가 수액 투여 중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은 즉시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이 12곳 병원에 연락했으나 대부분 소아 전문의 부족과 병상 부족을 이유로 수용을 거부했다.

부산 사하구 소아과에서 감기 치료를 받던 10세 여아가 수액 투여 중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은 즉시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이 12곳 병원에 연락했으나 대부분 소아 전문의 부족과 병상 부족을 이유로 수용을 거부했다. 13번째 통화를 통해 부산진구 온병원 응급센터가 수용 가능하다고 답했고, 아이를 이송했다. 도착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응급처치를 받은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3차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소방 당국이 병원을 선정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3차 병원 도착까지 1시간 20분이 소요됐다. 보건복지부는 환자가 치료받을 응급실을 찾지 못해 길 위에서 전전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대한종합병원협회 관계자는 “응급상황에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건 사회적 재난”이라며 “정부가 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소아응급전담센터 확대 대책을 시급히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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