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박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승인을 받아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1992년 한국통신에 연구직으로 입사해 2020년 사장에 오르기까지 30여년간 KT에 몸담았다. 기업사업부문장(사장)을 지내며 B2B 분야를 주도한 전문가로 평가된다. 2021년 퇴사 이후 4~5년의 공백이 있다. 이사회는 박 후보를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DX·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사회는 박윤영,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이들 3명은 차기 대표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주형철은 SK커뮤니케이션즈 최연소 CEO를 역임했고,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MIT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홍원표는 1994년 KT에 입사해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전무)을 지내고 2007년 삼성전자로 옮겨 삼성SDS 대표를 맡았다. SK쉴더스 대표를 지냈다. KT 그룹은 2020년 인공지능·정보통신(AICT)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KT는 지난 8~9월 무단 소액결제 사태로 초소형 기지국의 허술한 관리 실태가 드러났고, 8월 해킹 의혹이 제기된 후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하면서도 관련 서버를 무단 폐기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재계 순위 13위, 임직원 1만4000여명을 거느린 KT 그룹의 경영 정상화가 주요 과제다. KT는 지난해 AICT 전환을 선언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5년간 2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1년 퇴사 이후 4~5년의 공백이 있다.
박윤영은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기업사업컨설팅 상무, 기업사업부문장(사장) 등을 거쳤다. 2020년 사장에 오른 이후 2021년 퇴사했다. 이는 세 번째 도전이다. 김영섭 현 대표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고, 구현모 전 대표 선출 당시에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후 1명을 확정했다. 최종 후보 발표 시점은 16일 밤이나 17일 아침이다.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1992년 한국통신에 연구직으로 입사한 뒤 기업사업컨설팅 상무, 기업사업부문장(사장) 등을 거치며 성장한 ‘정통 KT맨’으로, ‘B2B(기업간거래) 전문가’로 평가된다. 다만 2021년 퇴사 이후 4~5년의 공백이 약점이다.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1994년 KT에 입사해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전무)을 지낸 뒤 2007년 삼성전자로 옮겨 삼성SDS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SK그룹의 사이버보안 계열사인 SK쉴더스 대표를 맡았다. KT 출신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회사를 떠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점을 들어 조직 이해도를 두고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MIT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SK커뮤니케이션즈 최연소 CEO, SK텔레콤 무선인터넷 사업총괄, 한국벤처투자 CEO, 경기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먹사니즘본부장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국정기획위에 참여했다.
KT는 지난해 인공지능·정보통신(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5년간 2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0년 사장에 오른 이후 2021년 퇴사했다. 2021년 퇴사 이후 4~5년의 공백이 있다.
이사회는 박윤영, 홍원이 전 SK쉴더스 대표,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후 1명을 확정했다. 최종 후보 발표 시점은 16일 밤이나 17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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