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거리가 짙은 스모그에 휩싸인 모습. AP 자료사진
📝기사 요약
인도 뉴델리의 대기질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악화되면서 주정부는 정부·민간 기관의 직원 50%만 출근하고 나머지 50%를 재택근무로 지시했다. 이 조치는 18일 현지시간에 시행됐으며, 필수 공사만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 공사가 중단됐다.

인도 뉴델리의 대기질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악화되면서 주정부는 정부·민간 기관의 직원 50%만 출근하고 나머지 50%를 재택근무로 지시했다. 이 조치는 18일 현지시간에 시행됐으며, 필수 공사만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 공사가 중단됐다. 델리 대기질관리위원회는 13일에 4단계 대기오염 비상 대응 조치를 발동했다. 공기질지수는 450선을 웃돌며 지난 14일에는 555까지 치솟았다. 항공편 40여편과 열차 50여편이 15일에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인도 연방정부는 ‘극심’ 수준의 대기오염이 건강한 사람에게도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N95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렸다. 현지 의사 나레시 당은 “지금의 뉴델리는 가스실과 같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는 제한적인 도움만 될 뿐, 정부가 근본적이고 영구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델리 주정부는 건설공사 중단으로 생계 위기에 놓인 노동자들에게 1만 루피(약 16만40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광산 채굴과 쇄석 작업도 중단됐으며, 도로 무단 적치물 철거 등 교통 흐름 개선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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