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7일 임시국회 종료를 맞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의 종래 입장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이를 다양한 레벨에서 중국, 국제사회에 끈질기게 설명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야당 의원의 질문에 “전함을 사용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이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답변했고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중국 사이엔 경제 안전보장을 포함해 안전보장상 우려 사항이 존재한다”며 “솔직하게 대화를 거듭해 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일 관계에서 타협과 강한 주장 사이의 선택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며 “일본은 중국과 여러 대화에 항상 열려 있으며 문을 닫는 것 같은 일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다양한 현안이 있지만 양국 정상 리더십으로 이를 관리할 것이라고 했고 향후 일한 셔틀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10월31일에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참석한 자리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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