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커피에 소금을 넣어 더 달게 느끼는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유행이 건강에 해롭다고 경고했다. 소금은 맛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특히 카페인의 쓴맛을 완화하면 커피가 더 달게 느껴질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이 설탕 대신 소금을 넣으면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커피에 소금을 넣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특히 소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경우 나트륨 섭취가 증가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과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을 높이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준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콩팥 질환이 있거나 관련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금이 들어간 음료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 머신 제조업체 필립스는 “이번 유행은 커피 애호가들이 음료를 변형하는 수준이 또 다른 극단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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