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025년 12월 17일 장중 1480원을 돌파하고 1479.8원에 마감했다. 이는 2025년 4월 9일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날 1477.0원에서 출발해 2.8원 상승한 결과다. 환율은 오전 11시 8분쯤 1482.3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2.8원 오른 1479.8원으로 종가를 마감했다.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원·달러 환율이 표시됐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에서 1조 302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 27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98.172에서 오후 98.470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와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를 실제 가동했으나 환율 상승 흐름을 꺾지 못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상태가 금융위기라 말하지 않았지만 “위기라고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후 리스크 회피 심리에 아시아장에서 달러 가치가 치고 올라왔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 수입 업체들의 달러 결제 수요가 더해지면서 환율이 추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국민연금과 650억 달러 한도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외환스와프를 가동하면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사
달러 강세·외국인 국내 증시 매도
대미 투자 불확실성 등 복합 작용
전문가 60% “내년 1460~1500원”
물가 영향 크고 양극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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