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녹색대전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35년까지 53~61%까지 줄이겠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이 과정에서 기후 대응은 선택이 아닌 국가 경쟁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기후부 장관은 감축 이행 과정을 녹색 산업과 일자리를 키우는 전환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후부는 2026년 주요 업무로 10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100GW 보급과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히트펌프 확산,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기술 상용화를 포함한다.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개선과 농지·산업단지·도로·학교 등 생활 공간에서의 에너지 생산을 지원한다. 학교와 주차장, 전통시장 등에서 에너지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풍력 분야에서는 2035년까지 육상풍력 12GW, 해상풍력 25GW를 보급한다. 발전사업 허가 시 풍황계측기 설치 의무를 완화하고, 범정부 원스톱 인허가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다중접합 태양광 모듈과 초대형 풍력 터빈 등 차세대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전력망 개편을 통해 지역 분산형 전력망과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형 전력망 운영을 추진한다.
2029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 2.3GW를 보급하고, 가상발전소 운영을 확대한다. 햇빛소득마을을 전국 3만8000여 개 행정단위 리를 대상으로 조성하고, 내년부터 매년 500곳 이상 확대한다.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따로 계산하고, 빨대는 ‘요청 시’ 제공한다.
기후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탈탄소 문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030 NDC를 책임있게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산업과 경제 역시 대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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