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4월 방중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남북대화와 남북교류의 공간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정 장관은 1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4월을 놓치고 나면 그다음에 계기를 만드는 건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중개자, 촉진자가 필요하다. 이게 한국과 중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엔군사령부가 비군사적 목적의 비무장지대(DMZ) 출입 통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해 정 장관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북한 매체 접근권에 대해서는 “국민이 보고 무슨 위해가 있을까, 국민이 봐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을 국민이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DMZ와 민간인 통제선 내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따라 조성된 평화의 길 중에서 DMZ 안으로 들어가는 5.8㎞ 구간이 지난해 4월부터 막혔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DMZ법과 관련해 유엔사와의 협의체 구성 가능성에 대해 “필요시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협의체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