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가운데)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사 요약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청문회에서 김범석 쿠팡Inc.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청문회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국토교통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정무위원회·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4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어제 쿠팡 청문회에서 확인했듯 제대로 된 청문회가 이뤄지지 않았다. 쿠팡 문제는 적시성이 필요한데 청문회를 열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연석 청문회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토위는 인허가권을 갖고 있고 정무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소관한다. 과방위와 환노위에서는 쿠팡의 심야배송 문제, 노동자 산업재해 발생 문제, 퇴직금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연석 청문회를 통해 쿠팡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와 책임 구조를 집중적으로 따지며 심야배송, 노동자 산업재해, 퇴직금 미지급 등 제기된 쟁점을 총망라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도 검토했지만 준비에만 한 달이 걸린다”며 “쿠팡 문제는 적시성이 필요한데 청문회를 하면 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조사·수사와 이용자 보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020년 대구 쿠팡 물류창고에서 근무한 고 장덕준 씨는 2020년 10월 12일 퇴근한 지 1시간 30분 만에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고 장덕준 씨의 아버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무릎을 꿇고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지적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무위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도 쿠팡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김범석 (쿠팡Inc 의장) 고발은 같이 의결해 협조해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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