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무인탐사연구소·천문연·항공우주공학과 이대영 교수 연구팀과 한국천문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전개형 에어리스 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술은 달 피트·용암동굴 진입 문제에 세계 최초로 해답을 제시한 기술이다. 달 피트와 용암동굴은 과학·탐사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 기술은 그곳으로 들어가기 위한 기술적 장벽을 낮춘 의미 있는 진전이다. 이 바퀴는 달의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기술이다. 전개형 바퀴는 접힐 때 지름 23㎝, 펼치면 50㎝까지 커져 소형 로버의 기동성을 확보한다. 인공 월면토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보였고, 달 중력 기준 100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모양과 기능이 그대로 유지된다. 연구팀은 복잡한 기계 구조 대신 종이접기 구조와 소프트 로봇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전개식 바퀴를 제안했다. 이 교수는 “이번 전개형 바퀴는 그동안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달 피트·용암동굴 진입 문제에 세계 최초로 해답을 제시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통신·항법·전력 등 남은 과제가 있지만 이 기술을 돌파구 삼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한국의 달 탐사는 더 이상 꿈이 아니라 실행의 단계로 들어간다. 한국은 오는 2032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를 이용해 달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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