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의 보물 –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전시가 개막한 이후 1만5000명 이상이 관람했다. 이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기증품을 포함한 국보 7건, 보물 15건,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72건 297점이 한자리에 전시된 것으로,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한국 미술 특별전 가운데 40년이 넘는 최대 규모다. 전시는 지난달 15일 개막했으며,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원래 예정된 개막 행사가 한 차례 연기되었다. 개막식은 17일 강경화 주미대사, 체이스 로빈슨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장,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 대사, 의회·국무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시 초반부터 현지 관람객과 주요 언론의 큰 관심을 받으며 관람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어린 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다. 전시 장소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측은 같은 규모로 진행됐던 이전 전시보다 관람객이 25% 정도 많다고 설명했다. 전시 관람객 수는 누적 5,667명으로 집계됐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주미대사,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등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전시는 삼성그룹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문화유산과 미술품 330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달항아리와 법고대가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 세계인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한국 문화의 힘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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