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2023년 17일 한국 일본 중국 주재 핀란드 대사관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일부 국회의원의 SNS 게시글로 인해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게시글은 평등과 포용이라는 핀란드의 가치에 어긋난다
핀란드 사회에서 인종차별과 모든 형태의 차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정부는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매우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스 핀란드 사라 자프체가 지난달 말 자신의 SNS에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의 눈 찢기 제스처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자프체는 “중국인과 밥 먹는 중”이라며 이러한 사진을 올렸다. 눈꼬리를 위로 잡아당기는 것은 서양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주로 사용되는 제스처다
미스 핀란드 조직위원회는 자프체에 대해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그의 미스 핀란드 자격을 박탈했다. 핀란드 극우 정당인 핀란드인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자프체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그를 옹호했다
핀란드 TV 제작사 한 곳이 일본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했으며 핀에어도 아시아 시장에서 반발에 직면했다. 오르포 정부는 2023년 이미 한차례 불신임 투표에 직면한 바 있다. 핀란드인당은 18일 주간 회의를 열고 인종차별 게시물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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