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배우협회는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한 후 정정했다. 협회는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윤석화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있다. 협회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협회는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공연을 마친 뒤 영국 출장지에서 쓰러졌다. 런던에서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투병해 왔다. 윤석화는 2023년 10월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처음에는 방사선 표적 치료를 했는데 몸무게가 36kg까지 빠졌다”며 “일주일을 살더라도 나답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항암치료를 포기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그는 선배 손숙, 박정자와 함께 1980~1990년대 연극계를 주름잡은 여배우 트로이카로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 인기를 이끌었다. 특히 당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커피 광고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석화는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해 관객과 만났다. 협회는 19일 오전 본 협회 및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 잡는다. 협회는 앞서 이날 오전 5시쯤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18일 오후 9시쯤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그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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