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11조원 규모의 제련소를 건설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직접 운영하며, 자금 조달과 인허가 등은 미국 국방부와 상무부가 지배하는 합작법인(JV)이 전담한다. JV는 미국 국방부가 40.1%의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 주주로 작용한다. 고려아연은 2조 8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미국 측 JV는 이에 10%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 측 JV는 2026년 정기총회에 1명, 2027년 정기총회에 1명의 사외이사를 추천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이에 대해 “회사 경영 관여 모니터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2025년 12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심문에서 재판부는 유상증자 납입일을 1월 2일로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8월 25일 워싱턴 DC에서 미국 국방부와 상무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략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목적으로 하며, 국내 재계에서 영풍·MBK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운용 자금과 금융비용을 포함한 총 11조원으로, 2029년까지 완료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프로젝트의 해결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며, 미국 정부가 지배하는 JV가 이사회에 진입하는 구조는 국가핵심기술 노출에 대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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