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이 대검찰청에 백해룡 경정의 파견 해제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 경정의 파견 기간은 원래 지난달 14일까지였으나 동부지검이 연장을 요청해 내년 1월 14일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이에 백 경정은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공개하며 반발했다. 임 지검장은 “외압수사는 고발인인 백 경정이 수사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꼼수 합수팀은 제자리로…대검, 국수본 모두 수사 대상”이라고 맞섰다. 합수단은 백 경정의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기각한 후 반박 입장을 내며 수사서류 유포가 반복된다고 경고했다. 백 경정은 임 지검장과의 대화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외압수사는 고발인인 중요참고인 백 경정님은 수사 주체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백 경정은 “각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셔야 한다. 손발이 맞는 정예 팀원을 잘 꾸려서 오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 경정은 “꼼수로 꾸려진 합수팀은 조용히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 경정은 대검과 동부지검이 제 입을 틀어막고 수사 기회를 차단하기 위한 작업을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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